올림픽에서 옷깃 핀을 교환하는 전통

올림픽이 피콕 아일랜드와 우리의 TV 화면을 장악하고 있을지 모르지만, TikToker들이 똑같이 좋아하는 또 다른 일이 뒤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 바로 올림픽 핀 ​​거래입니다.
핀 수집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, 올림픽 선수촌에 있는 많은 선수들의 취미가 되었습니다. 올림픽 핀은 1896년부터 사용되어 왔지만, 최근 소셜 미디어의 발전으로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에서 핀을 교환하는 것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

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(Eras Tour) 덕분에 콘서트와 행사에서 우정 팔찌를 교환하는 방식이 대중화되었을지 모르지만, 핀 교환이 다음 세대의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 이 바이럴 올림픽 트렌드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소개합니다.
TikTok의 FYP에 배지 교환 기능이 도입된 이후, 2024년 올림픽에서는 점점 더 많은 선수들이 이 전통에 동참하고 있습니다. 뉴질랜드 럭비 선수 티샤 이케나시오는 최대한 많은 배지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은 수많은 올림픽 선수 중 한 명입니다. 그녀는 알파벳의 모든 글자를 담은 배지를 찾기 위해 배지 사냥에 나섰고, 단 3일 만에 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.

올림픽 기간 동안 새로운 취미로 핀을 모으는 것은 운동선수들뿐만이 아닙니다. 올림픽에 참관했던 저널리스트 아리엘 챔버스도 핀을 모으기 시작했고, 가장 희귀한 핀 중 하나인 스눕 독 핀을 찾아 나섰습니다. 틱톡에서 새롭게 인기를 얻고 있는 "말 탄 남자" 스티븐 네도로식도 남자 체조 결승전에서 동메달을 딴 후 팬과 핀을 교환했습니다.

인기 만점 "스눕" 핀도 있는데, 이 핀에는 래퍼가 올림픽 핀처럼 생긴 연기 고리를 내뿜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. 테니스 선수 코코 고프는 스눕 독 핀을 가진 행운아 중 한 명입니다.
하지만 개별 배지만 희귀한 것은 아닙니다. 사람들은 선수가 적은 국가의 배지도 찾습니다. 벨리즈, 리히텐슈타인, 나우루, 소말리아는 올림픽에 대표 선수가 한 명뿐이라 다른 나라보다 엠블럼을 찾기가 훨씬 어렵습니다. 에펠탑 위에 판다가 서 있는 중국 대표팀 배지처럼 정말 귀여운 배지도 있습니다.
배지 교환은 새로운 현상이 아닙니다. 디즈니 팬들은 수년 동안 이를 해왔습니다. 하지만 이 현상이 TikTok에서 확산되고 전 세계 운동선수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.